이연수
1. 마지활을 하게 된 계기나 동기
일단 저는 교육청에서 많이 활동을 했지만 서구에 진행하는 마을활동을 잘 몰랐어요.
개인적으로도 마을공동체를 확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마을기업, 마을교육을 해보고 싶은찰나에 마을공동체지원활동가를 하면
서구에서 마을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와
실무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1-1. 마을에서 교육활동 무엇을 하나요?
시작은 우리 아이 입시준비하면서 학부모님들을 자주 만나게 됐고
같이 입시 관련 스터디를 하게 되었어요.
어쩌다보니 큰 아이의 입시를 하면서 먼저 알게 된 정보들을 알려주니깐
제가 리더로 스터디 모임을 이끌게 되었어요.
대학을 보내면서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같이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그들을 위해 길잡이를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이런 학부모 모임을 지속적으로 하게됐죠.
자녀가 이런 책을 읽으면 면접에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면
책모임을 하면서 부모 모임도 자연스럽게 하게되었죠.
제가 아는 강사들이 많다 보니 학부모들에게 강사들을 연계해주고
멘토멘티처럼 경영학과를 진학한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경영학과를 가고 싶은 자녀의 학부모를 연계해주는 식으로
공동체 활동을 하고있죠.
2. 지원활동을 하며 변화한 점이나 느낀점
처음에는 서구에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공동체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공동체들을 알아가면서 만나니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활동의 중간기가 넘어가니 공동체들을 연계하고 네트워크가 필요하구나 싶더라고요.
서로의 공동체활동을 교류하면 시너지효과가 날 것 같고요.
저는 막 알려드릴 것도 많고 연계해드릴 것도 많지만
그걸 받아 들이는 공동체가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는 공동체가 있기도 하더라고요.
공동체들마다 특성도 다르고 구성하는 회원분들의 성향도 다르다 보니
거기에 맞춰 현장지원, 관계맺기 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어요.
그래도 계속해서 공동체들이 만나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
나중엔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우리의 공동체가 되는 마을의 모습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3. 서구에 대한 생각과 꿈꾸는 서구 마을의 모습
마을학교 하면 미추홀구의 ‘온마을학교’가 떠오르잖아요 왜냐면 먼저 시작했기 때문이죠. 처음이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우리 서구엔 더 많은 교육적 인프라가 많이 구성되어있더라구요. 이 다양한 공동체가 모인다면 온마을 학교 보다 더 빠르고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자부해요. 왜냐하면, 단단하게 활동하는 공동체도 있지만 서구에는 이런 것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마을지원활동가들이 있기때문이예요. 앞으로 마을학교 하면 서구가 먼저 떠오르는 서구마을학교의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4. 마을공동체지원활동가로써의 비전, 활동 계획
마을공동체의 홍보대사 같은 존재가 되고싶어요.
지원사업에 대해 알려주고 이 사업이 마을공동체활동의 마중물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싶어요.
마을공동체가 무엇인지도 알려주고
공동체들이 마을의 문제를 마을 안에서 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나만의 공동체를, 더 나아가 마을에서 공동체 활동이 확장해서
우리의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도 하고 연계도 해주고 싶어요.
분명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거에요.
마을공동체가 마을에서 어떤 역할이고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