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1. 마지활을 하게 된 계기나 동기
마을공동체를 지원하는 활동이 뭔지 모르고 시작했어요.
단지, 서구 내 마을의 이야기, 마을의 자원들을 알고 싶은 욕구는 있었어요.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시작하고 나니 활동하기 잘했다 싶어요.
이렇게 공동체지원활동을 하고나니깐
나중에 제가 꼭 센터 소속이 아니어도 마을 내에서 활동가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마을에서 생각보다 오래 활동했다고 생각했는데
지원활동을 하면서 서구에 이렇게 많고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다재다능한 분들이 정말 많고 만나면 만날수록 공동체들끼리 연결해주고 싶었더라고요.
만나면 시너지효과가 나실 것 같아요.
2. 지원활동하면서 변화된 점
저는 서구보다는 다른 구에서 주로 활동했었고요.
그 전의 저의 역할은 주민들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환경교육을 하는 정도였어요.
처음에 서구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사업도 단순 보조금 지원사업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활동하면서 서구를 위해 이웃을 위해 마을활동을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어요.
이 지원사업만 보고 들어온 공동체가 아니라
이 지원사업을 통해서 이웃과 공동체와 만나서 본인들의 재능을 기부하고 공유하는 공동체가 많더라고요.
3. 공동체에서 사회적경제조직(협동조합)으로 성장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환경에 관심이 있어서 자연스레 시군구에서 진행하는 환경에 관련 공모사업을 알게되었어요.
나만 알기 아까운 환경교육을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환경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마을 내에서 환경교육을 하게되고 지역주민들도 많이 알게되고
자연스럽게 마을교육활동가 활동을 권유 받기도 했죠.
그렇게 모인 사람들과 좀 더 체계적인 강사모임으로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죠.
4. 지원활동가로서의 비전, 활동계획
어떤 활동가가 될지가 가장 숙제에요.
마을공동체활동을 막 시작한 마을공동체들을 보면 빨리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의 속도와 공동체의 속도를 맞추지 못할 때가 있더라고요.
저는 이 공동체가 이것도 알아야 할 것 같고 저것도 알아야 할 것 같으니
이것도 알려주고 싶고 저것도 알려주고 싶고 하다 보니깐 공동체가 지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공동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그들이 직접 경험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