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금란

마을공동체 지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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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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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과 20222년차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변화와 차이는?

"2021년은 오롯이 마을공동체 지원에 집중했었어요

공동체가 활동은 잘하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공동체를 들여다 보고 마지원활동가가 무엇을 지원할지 집중하면서

각각의 공동체 활동을 함께 참여하면서 공동체 속에 함께 있었던 해였죠.

하지만 2022년은 21년은 공동체 외적 지원을 했다고 하면

22년은 내적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어요.

올해는 공동체 지원을 위해 먼저 공부하고,

함께 공부하면서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상호작용하면서 함께 질문하고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지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21년에 비해 22년에 변화한 것은 바로 성장이예요.

마지활과 공동체의 함께 성장!"

 

 

오랜시간 마을에서 활동하면서 마을활동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을활동은 통합돌봄이다

제가 마을활동을 시작한지는 9년째예요.

처음시작은 우리의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아이들도 잘 키우고 싶지만 홀로 사시는 마을 엄마(독거어르신)도 잘 모시고 싶어

아동청소년을 위한 활동과, 어르신 정서지지 활동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마을에서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있는 마을활동은 바로 통합돌봄이예요.

단순히 내 아이 잘 키우고 싶으면 우리마을 아이들 잘 키우면 되고

우리 이웃집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는 생각으로

우리지역내에 있는 주민은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지키는 것이 바로 마을활동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이나 공동체가 이렇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민과 관을 연결시켜주고 성장시키는 것이 바로 센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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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활동가로써 보람있었던 일은?

"모든 공동체가 활동을 열심히 하고 아무 탈없이 회계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지원활동가로써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마을이해가 없이 친한 지인들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면서

시선이 공동체 안에 있는 끼리끼리에만 머물러 있던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시선이 우리 안에서 바깥으로 즉 마을로 확장될 때 보람을 느껴요.

시선이 마을로 확장되는 순간

우리를 위한 활동이 아닌 마을사람을 보게 되고

마을사람을 보게되면 마을문제가 보이기 때문이지요.

마을문제가 보이기 시작하면

우리(센터)가 원하는 마을문제를 마을주민 스스로가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마을공동체가 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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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의 지속성을 위해 남기고픈 메시지?

"마을공동체 지속성에 대한 고민은 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을공동체가 지속하려면 자생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자생력은 어떻게 해야 생길 수 있느냐의 질문에서 또 막혀서

공동체에 한마디로 답을 줄 수 없기 때문이예요.

공동체마다 회비를 내거나 수익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답이 정해져 있기 않기에 공동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 같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공동체는 지원사업이 없을 때,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았을 때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면 그 공동체는 자생력이 있는 것이고 지속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겠죠.

지원사업을 도구로 활용해야지 너무 큰 비중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공동체가 지속가능하려는 고민은 마지활이나 센터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이고

공동체 대표를 비롯해 회원이 모두가 함께 고민해서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지역내 다른 공동체와 상호연대를 위해

네트워크를 연결해 함께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