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마을공동체 지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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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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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과 20222년차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변화와 차이는?

"2021년에는 활동내용, 자원, 역량들이 모두 다른 각각의 공동체들에 대한

지원활동의 방향을 공동체과 함께 이야기하고 관계를 맺는 과정이 즐거웠다.

하지만 지원활동가로써 보여 줄 수 있는 결과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도 함께 있었다.

공동체의 성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예산집행에 관한 지출결의서는 눈에 보이는 서류이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센터에서 그 부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셔서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올해는 공동체들에게 지원사업이 단순히 사업을 실행하는 예산이 아니라

자생력과 지속성을 갖도록 하는 매개체로 활용 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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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활동을 오래 하셨다. 공동체의 지속성은 어디에 있다 생각하는가? 

"공통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세우고 공동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활동을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 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동체의 시작은 사람을 중심으로 모일수도 있고, 활동을 중심으로 모일수도 있지만

지속하는 힘은 결국 둘이 조화를 이루어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공통의 가치를 찾았을 때 가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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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네트워크를 상상하는가? 

"따로 또 같이하는 마을네트워크를 꿈꾼다.

서구 안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었고, 모두 공감할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네트워크를 통해 꾸준히 만나고 알아가면서 서로의 활동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

나도 성장하는 지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을 안에서 서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나와 같은 환경을 공유하는 이웃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이 마을네트워크이고,

자율성을 갖고 활동하지만 공통의 가치와 의제를 실현하기 위해 연대 할 수 있는 마을네트워크를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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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에게 꼭 남기고픈 메시지?  

"공동체에는 정답이 없지만, 늘 의문을 갖게 하고 지금이 맞는지를 의심하는 과정의 반복인 것 같다.

한 사람의 확신이 길라잡이가 되어 따라가기도 하고, 서로의 경험들이 충돌해서 헤매이기도 하지만

마지활 김종국선생님의 함께 가면 길이 된다라는 말씀이 나에게도 큰 메시지로 와 닿았다.

그리고 다음에 이 길을 걷게 될 사람들을 위해 남기는 발자국이 선명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