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찻자리 소반 만들기, 손끝에서 피어난 한지의 아름다움”

9월 17일(수),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한지공예 찻자리 소반 만들기’ 체험 강좌에 참여했습니다.
평소 전통 공예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지를 직접 다뤄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 설렘이 가득했어요.
강사님의 세심한 안내를 따라 한 겹 한 겹 한지를 붙이며 나무결과 한지의 질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과정을 지켜보니, 어느새 제 손끝에서 따뜻한 감성이 담긴 나만의 찻자리 소반이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작품을 바라보며 ‘친환경’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버려지는 종이 대신 자연에서 온 한지를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공예의 가치가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카페 ‘널리’에서 준비해주신 간식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정성스럽게 구운 빵은 부드러워서 한입 베어 물자마자 미소가 절로 났어요. 함께 곁들인 은은한 딸기라떼는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향이 퍼져, 차 한잔 즐기기에 더없이 잘 어울렸답니다.
이런 따뜻한 지역 프로그램이 우리 일상에 잔잔한 쉼표를 선물해 주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에서 지역주민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